2차 세계대전 직전의 하와이 호놀룰루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네 남녀의 사랑과 갈등!
감독상, 각본상 등 아카데미 8개 부분을 수상한 1954년 최고의 화제작!!!
제2차 세계대전 직전 하와이 호놀룰루 미군기지 스코필드 부대에 전속돼 온
이등병 프로이스는 전직 권투 미들급 챔피언이다. 그런데 시합 중 상대 선수의 눈을 멀게
한 뒤로는 다시는 권투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
하지만 중대장은 중대간의 권투 시합 때문에 그를 다시 링 위에서 뛰게 하려고 안달이다.
상사인 워든 버치랭카스트는 그런 프로이스를 이해하려하는 한편 중대장의 부인인
카렌과 몰래 밀회를 즐기고 있다. 프로이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안젤로는 영창 담당하사
마지오에게 미움을 받은 끝에 그만 죽고 만다. 진운 나팔을 구슬프게 불어준 프로이스는
안젤로의 복수를 하기 위해 마지오를 유인한다. 격투 끝에 마지오는 죽지만 프로이스
역시 중상을 입어 술집에서 사귄 엘머라는 여인의 집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방송하고 군인들의 소집 명령을 내린다.
프로이스는 엘머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지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아픈 몸으로 비틀대면서 가던 프로이스는 경비병에 의해 오인 사격을 받아 죽고 만다.
얼마 후 호놀루루 항구. 미 본토로 돌아가는 여객선 위에 앨머와 카렌이 나타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