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가련다 (Going My Way)






뉴욕 인근의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교구의 도미닉 성당. 오말레이 신부(빙 크로스비)가 그 성당의 새로 부임하게 된다. 이미 부채도 많고 피폐해진 도미닉 성당에는 피츠지본 신부(배리 피츠제럴드)가 보좌신부로 있었는데, 그는 괴팍하고 낡은 관념이나 습관에 젖어 고집이 무척 세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이 었다.  언제나 그렇듯 그는 자신이 45년간 고수해 온 방식에 만족하며 오말레이의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언제나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말레이 신부는 피츠지본의 권위에 드러나게 도전하지 않으면서도 서서히 성당을 변모시켜 나간다.


어느날 오말레이 신부는 배짱좋게 동네 깡패들과 싸워 이기고 그들을 설교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성가대로 조직하는가 하면, 도미닉 성당의 저당권을 가지고 있는 테트 하이네스(진 록허트)가 성가대 투어로 모금활동을 벌이려는 피츠지본을 축출할 계획을 세우자 한발 앞서 이를 저지하고, 저당 잡힌 도미닉 성당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이네스의 아들(제임스 브라운)과 고아인 캐롤 제임스(진 헤더)의 로맨스를 역어준다. 거기다 오말레이 신부는 자신을 탐탁치않게 여기는 피츠지본 신부가 아흔살이 된 아일랜드계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음을 알고 이를 화해시켜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