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경쾌한 웃음소리와 숲 속의 장난꾸러기 딱따구리는
1940년 제작되었던 판다곰 앤디라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게스트 캐릭터로 데뷔한 이후
1941년 란츠 스튜디오 프로덕션에 의해 첫 시리즈가 시작된 이래로 특유의 웃음소리를 무기삼아
1941년부터 1972년까지 무려 200여편이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1988년 영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Who Framed Roger Rabbit)'에선 까메오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으며
이 딱따구리의 탄생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딱따구리의 아버지 월터 란츠가 신혼여행을 갔을 때
딱따구리들이 지붕을 너무 시끄럽게 쪼아대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망칠 지경에 이르게 된 것.
돌을 던져서 쫓아내려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새들에서 영감을 얻어 딱따구리가 태어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