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Picnic)
뚜렷하게 하는 일 없이 건달처럼 지내던 할 카터(윌리암 홀든). 할은 캔자스에 사는 대학 동창 알란 벤슨(클리프 로버트슨)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열차를 오른다. 할이 알란을 만나려는 이유는 지방 유지인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알란을 만나 부탁하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 때문이 었다. 낮선 동네에 도착한 할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그의 넘치는 카리스마는 동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었다.
이 시기가 오면 항상 그렇듯 피크닉을 앞두고 온 동네가 한창 들떠있는 시기였다. 알란의 권유로 할도 피크닉에 참석하기로 한다. 모처럼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할, 모두가 피크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그것도 잠깐, 할이 알란의 여자 친구 매지(킴 노박)와 운명의 춤을 추면서 피크닉은 곧 엉망이 된다. 질투심에 사로 잡힌 알란, 상대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열정으로 흔들리는 할과 매지, 그리고 옛 추억에 젖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또 다른 연인들. 피크닉은 모든 사람들에게 비밀스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비밀스런 추억을 키우게 하면서 절정으로 치닫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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